공지사항

♠ 수정과 착상의 요인

NO. 5 DATE. 2006.01.02 NAME. 정인** FILES.

정자가 잘 못들어가는 경우





자궁경부는 정자가 남자의 몸에서 발사된 뒤 첫번째로 통과해야 하는 관문입니다.

정자가 뿌려진 곳은 일단 질 속입니다. 질은 산성 환경이므로 정자가 견디기 어렵습니다.

반면 자궁경부에서는 알칼리성 점액을 뿜어지기 때문에 정자는 어서어서 그곳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남편이 정자를 발사할 때 가능하면 자궁경부에 가깝게, 깊숙히, 힘차게 발사하는 것이 임신에 유리합니다...)







그러므로.. 자궁경부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정자가 헤엄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되겠습니다.







배란기가 가까와옴에 따라 난포가 더욱 성장하고, 난포호르몬(에스트로젠)도 많이 나오겠지요? 그 영향에 따라 자궁경부에서는 정자를 맞아들일 준비를 하면서 자궁경부 점액을 잘 분비해줘야 합니다.

배란기가 가까와오면.. 여성은 자신의 외음부가 약간 촉촉해지는 느낌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정자를 맞을 준비가 되었다는 뜻으로..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란기의 자궁경부 점액은,

- 우선 양이 많아지고,

- 물과 같이 맑고 깨끗하며,

- 엄지와 검지손가락 사이에 묻혀 손가락을 떼어보면 끊어지지 않고 쭉 늘어나 약 8cm 정도까지 늘어나고,

- 슬라이드에 묻혀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면 고사리잎 모양으로 보입니다.

- 그리고 세포 성분이 거의 없어서 정자가 통과하기 쉬운 상태가 되지요.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이거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는,

- 난포의 성숙이 제대로 안되고, 따라서 에스트로겐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경우,

- 자궁경부에 염증이 있어서 점액분비가 잘 안되는 경우,

- 자궁경부에 소작술이나 냉동치료, 원추절제술 등의 치료를 받은 후유증으로,

- 또, 배란유도를 위해서 종종 사용하는 클로미펜이라는 약이 있는데, 이 약은 에스트로겐과 반대되는 역할을 하므로.. 자궁경부에서의 점액분비를 방해하게 됩니다(한편으로는 배란에 도움이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정자의 침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하는 것이지요...)







간혹, 점액 내에 정자를 거부하는 항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정자항체(anti-sperm antibody)라 합니다. 세포학적으로 속궁합이 안맞는 경우라고나 할까요? 항정자항체가 있으면 정자가 자궁경부점액 안에서 비리비리해지거나 죽어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어떻게 진단하나요?









→ 자궁경부점액 검사, 성교후 검사















뿌리를 못내리고, 계속 자리지 못하는 경우









어렵게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무사히 나팔관을 통과해서 자궁으로 내려왔다면, 이제 수정란이 자궁내막 위에 사뿐히 내려앉아 뿌리를 박아야(착상) 합니다.







수정란이 자리를 잡고 뿌리를 박는데 방해가 되는 요인을 몇가지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씨가 심기워지고 자라는 과정을 비유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첫째, 땅이 울퉁불퉁하거나, 비좁거나, 엉망인 경우입니다.

1) 자궁이 기형으로 생겼다거나 - 단각자궁, 쌍각자궁, 중복자궁, 중격자궁, 궁상자궁 등

2) 자궁의 혹 때문에 방해를 받거나 - 특히 점막하근종의 경우

3) 자궁이 유착되었거나 상처가 남아 있는 경우 - 유산 후유증이거나, 자궁근종 수술을 했거나, 자궁내막 소파술(임신중절술)을 자주 했거나, 자궁내장치(루프) 사용의 후유증 등으로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4) 자궁내막염 때문에.







둘째, 땅이 비옥하지 못한 경우입니다.

자궁내막은 난포호르몬과 황체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영양이 충분하고 비옥한 땅으로 만들어집니다. 월경주기의 초반에는 난포호르몬이 자궁내막을 부풀리고, 후반에는 황체호르몬이 탄탄하게 다져주고 영양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때에 맞게 이 호르몬들이 적절한 작업을 해줘야 하는데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비옥한 땅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셋째, 자궁의 날씨가 찬 경우입니다.

씨가 일단 심기워졌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태반에서 황체호르몬이 나오기 전까지 황체에서 계속해서 뚝심 좋게 호르몬 분비를 해줘야 하고, 그러려면 골반 내로의 혈액순환도 잘되어야 하고, 원기가 잘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않으면 자연유산이 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이 잘 준비되고 수정란이 자라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임신이 제대로 성립되고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성의 신체 스스로가 호르몬 발란스를 잘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외부에서 호르몬을 집어넣어서 억지로 발란스를 맞추는 것은 미봉책입니다. 신체의 자동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이것이 치료의 관건입니다.











-자료출처 :http://www.ihopebab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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