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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성공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난임 치료의 모든 것

[가임력보존술] 항암치료 후 무정자증 진단받았지만 임신이 가능했던 이유

NO. 22707 DATE. 2018.09.10 NAME. 작성** FILES. 3.png

안녕하세요 마마파파앤베이비 2과장 정이조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환자 분은 2년 동안 임신이 되지 않아 내원하신 30세 여성분이십니다.

환자 분의 남편께선 오래전 악성종양으로 항암치료를 받으신 병력이 있으셨던 분으로,

다행히 치료 전 건강한 정자를 동결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치료는 종결되고 현재 건강하게 지내시지만 지속적인 정액검사에서 무정자증이 나와 시험관 시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환자분께서는 난소기능 정상으로 검사 상 특별한 문제가 없으셨고

과배란 유도를 통해 20개의 난자를 채취하였습니다.

동시에 동결된 정자를 해동하여 미세수정을 시도하여 12개 수정되었습니다.

그 중 5일 배아 하나 이식하여 임신에 성공하였으며, 2개의 5일 배아도 동결된 상태입니다.

현재 1차 기형아 검사까지 통과하였으며 산전진찰도 잘 받고 계십니다.

이처럼 조기폐경의 위험이 있는 환자나 사회 활동 등으로 후에 임신을 원하는 여성, 항암 치료 등으로 생식력 저하가 우려되는 경우

가임력 보존에 대해서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적 또는 의학적 요인으로 조기에 정자 및 난자를 동결한 경우,

향후 보조생식술을 통해 필요 시 언제든지 임신 시도가 가능하며 임신의 성공률 또한 높일 수 있습니다.

가임력 보존술이란, 생식 능력이 저하되거나 손상되기 전에 이를 미리 보존하는 시술입니다.

과거에는 생식 능력이 우려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이 진행되었으나,

최근에는 사회적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난임 예방을 목적으로 시술 받는 분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 예정인 암 환자의 경우

- 난소 기능이 약해 조기 폐경의 우려가 있는 경우

- 심한 자궁 내막증을 앓고 있는 경우

- 난소 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

-난소 기능 검사상 수치가 낮아 난소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 임신 계획을 미루고 있는 경우

- 현재 미혼이지만 향후 임신을 원하는 경우

- 이외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여성 및 남성

가임력 보존 방법으로는 난자 동결, 배아 동결, 정자 동결, 난소 조직 동결 등이 있습니다.

난자 동결은 결혼 및 임신 계획이 늦춰진 미혼 여성이 대상이며,

생리주기에 최소한의 호르몬 자극을 통해 여러 개의 난자를 채취하여 냉동보관합니다.

배아 동결은 향후 임신 계획이 있는 기혼 여성이나 항암 치료 등으로

가임력의 큰 손상이 예상될 경우 시행합니다.

과배란 유도를 통해 난자를 채취하여 배우자의 정자와 수정한 뒤, 발달한 배아를 동결보존합니다.

난소 조직 동결은 복강경을 통해 난소 조직을 채취하여,

필요 시 다시 본인의 피하조직으로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정자 동결은 결혼 시기가 늦어진 미혼 남성이나

정관 절제술 시행 전, 추후 임신 계획이 있는 남성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정액 검사를 통해 정자 동결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냉동보관합니다.

이미 가임력이 손상된 후에는 회복이 힘들기 때문에,

미리 건강한 생식 세포를 보존하는 것도 난임 예방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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