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IST LOGIN

로그인 회원가입

> 커뮤니티 > 언론보도

커뮤니티 마마파파&베이비와 함께 한 소중한 기억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늘 최선을 다하는 마마파파&베이비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언론속의 마마파파&베이비

섹스 억제해도 정자 질 좋아지지 않아

발표일. 2003-07-02 11:53:39 등록일. 2003.07.02 성명. 관리** FILES.





섹스 억제해도 정자 질 좋아지지 않아



(마드리드=연합뉴스) 배우자의 배란기가 돌아올 때까지 섹스를 억제해도 정자의 질은 좋아지지 않으며 오히려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불임치료를 받는 남자에게 정자 샘플 채취 전 2-7일 동안 섹스를 삼가도록 한 세계보건기구(WHO) 지침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의 엘리아후 레비타스 박사는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생식-태생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정기적으로 생식기능 검사를 받고 있는 남자 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1-14일 동안 섹스를 억제했을 때 평소 정자 수가 부족한 남자는 정자 수가 증가했으나 정자의 질은 오히려 떨어졌으며, 생식기능이 정상인 남자는 정자의 양과 질에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험 전 이들 중 4천500명은 생식기능이 정상이고 나머지는 정자 수가 부족한 사람들이었다.



정자 수 부족 남자들은 섹스 억제 기간이 길수록 정자의 수는 늘어났으나 정자의 질은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섹스 억제 2일째부터 운동성이 강한 정자(motile sperm)의 수와 비율이 현저히 줄어들기 시작해 6일째 최저에 이르렀으며 그 후에는 더 이상 변화가 없었다. 이밖에 기형 정자의 비율도 섹스 억제 며칠 후부터 증가했다.



레비타스 박사는 이 결과로 미루어 불임치료를 받고 있는 남자들의 경우 섹스 억제 첫 이틀동안은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인공수정에는 질이 매우 좋은 정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생식기능이 정상인 남자는 섹스 억제 후에도 정자들의 운동성에 변화가 없었으며 다만 섹스 억제 11일째부터 기형 정자의 수가 늘어나기 시작했으나 그 수가 대수롭지 않기 때문에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분명치 않다고 레비타스 박사는 밝혔다.



일부 학자들은 섹스를 억제하면 정자의 양이 늘어나고 따라서 사정되는 정자의 수도 많아진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영국 킹스대학 생식생물학 교수 린 프레이정 박사는 "양과 수는 늘어나지만 질은 저하된다. 묵은 정자보다는 신선한 정자가 낫다"고 말한다.





게시물 검색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