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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아기 건강 문제없다.

발표일. 2003-07-16 08:52:41 등록일. 2003.07.16 성명. 관리** FILES.

시험관 아기 건강 문제없다



(마드리드=연합뉴스) 시험관 수정 기술로 태어난 아기들이 신체발육이나 지능, 심리면에서 자연 임신된 아기와 다름없이 건강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 살그렌스카 대학 병원의 크리스티나 버그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 인간생식.태생학 학술회의에서 시험관 아기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지금까지 시험관 아기에 관한 연구 중 최장 기간에 걸쳐 실시된 것으로 영국과 벨기에, 스웨덴, 덴마크 및 그리스의 아기 1천500여명을 생후 5세까지 추적한 것이다.



연구진은 인공 임신 방식으로 태어난 아기들의 신체 발육과 가족관계, 지적, 심리적, 사회적 발달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시험관 수정(IVF) 방식으로 태어난 아기 440명 ▲세포질내주입 수정(ICSI) 방식으로 태어난 아기 535명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아기 등 세 그룹을 비교 관찰했다.



IVF는 시험관 안에 난자와 정자를 넣어 수정시킨 뒤 배아를 자궁에 착상시키는 방식이고 ICSI는 정자를 직접 난자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 세 그룹의 아기들은 출생시 체중과 신장이 비슷했으며 질병 발생율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IVF와 ICSI 두 그룹의 아기들은 병원 입원율이 높았고 ICSI 그룹의 아기들은 자연임신아보다 더 많은 수술을 필요로 했지만 지능이나 언어능력, 운동능력 면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세 그룹 모두 행동장애나 정서장애 발생율은 비슷했고 부모의 스트레스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ICSI 방식으로 태어난 아기들에게서는 선천적 결함 발생율이 6.2%로 다른 두 그룹의 2.4%에 비해 훨씬 높았으며 이들의 문제는 대부분 수술을 요하는 것이거나 훗날 잦은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신장질환이었고 피부 병변이나 소화기 장애도 발견됐다.



ICSI 아기들의 높은 장애율이 ICSI 기술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한 전문가는 비교그룹중 자연임신아들이 일반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일반 학교에 다니지 않는 중증 장애아들이 포함되지 않은 데서 이같은 차이가 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IVF와 ICSI 그룹의 산모들은 자연임신 산모들에 비해 나이가 평균 두 살 더 많아 그만큼 태아 결함율이 높아질 수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앞으로 같은 여건을 갖춘 보다 큰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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